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, 한순간의 호기심 때문에 파혼은 물론 인생까지 매장당할 뻔했습니다.
협박범은 제 예비 신부와 장인·장모님 연락처까지 스크린샷으로 찍어 보내며 "돈을 보내지 않으면 예식장 하객들에게 전부 뿌리겠다"고 했습니다. 당장 통장을 털어서라도 돈을 줄까 싶었지만, 한 번 응하면 평생 끌려다닐 게 뻔해서 눈물을 꾹 참고 새벽에 유출 방지 전문 기업에 긴급 조치를 신청했습니다.다행히 예비 신부와 처가 식구들은 물론 지인 누구에게도 유포되지 않았고, 결혼식도 무사히 치렀습니다.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제 가정을 지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