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장으로서 가족들한테 유포될 뻔했던 진짜 아찔했던 후기입니다..
마흔 넘은 나이에 한순간의 실수로 이상한 앱을 눌렀다가 인생 통째로 날릴 뻔했습니다. 가해자 놈이 제 휴대폰 주소록을 보여주는데, 와이프 이름이랑 장인어른, 심지어 아이들 선생님 연락처까지 캡처해서 보내더군요. 가족들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하나, 가장으로서 고개도 못 들고 살겠구나 싶어 진짜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.
당장 와이프나 아이들한테 알려지는 게 너무 무서워서 통장 깨서 돈을 보내버릴까 몇 번을 망설였습니다. 그런데 돈을 주면 가족들 목줄 잡고 평생 뜯어낼 게 보수적이니, 눈물 삼키고 바로 유출 방지 전문기업을 찾아갔습니다. 결과적으로 와이프나 아이들, 가족들 중 그 누구한테도 단 한 건의 유포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.퇴근하고 집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웃으면서 반겨주는데 진짜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.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해야겠죠...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. 다시 한 번 해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