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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식] 몸캠피싱 대응 전문기업 아크링크, Deep-Coding 기반 피싱 대응 플랫폼 '닥터피싱' 출시

몸캠피싱, 몸또사기, 영섹사기 등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는 가운데, 보안 전문 기업 아크링크가 일반인을 위한 악성 앱 분석 플랫폼 ‘닥터피싱’을 23일 공개했다.
닥터피싱은 일반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APK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면, 자동으로 악성 여부를 분석해주는 웹 기반 피싱 대응 플랫폼으로, 피싱 대응 업계에서는 최초로 출시된 서비스이다.
2024년 설립된 아크링크는 몸캠피싱, 딥페이크 유포, 악성 앱 탐지 등 디지털 성범죄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버 범죄 대응 전문 기업이다. 이번에 선보인 닥터피싱은 자체 개발한 악성코드 분석 엔진 ‘Deep-Coding’을 기반으로 하며, 전문 지식 없이도 누구나 피싱 범죄에 사용된 앱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.
실제로 닥터피싱은 심층 분석 기술을 통해 앱이 촬영된 영상을 유포하거나 미디어 파일을 가로채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지, 주소록을 탈취하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악성 서버와 통신하는지를 자동으로 식별한다.
악성 앱에 활용된 난독화, 암호화, 안티-디버깅 등 방어 기제 역시 Deep-Coding이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을 우회해, 기존 백신이나 단순 스캐너로는 포착하지 못하는 고급 악성 앱까지 진단할 수 있다. 분석 결과는 사용자에게 ▲위험도 등급, ▲의심 행위 설명, ▲해당 앱을 제보한 다른 사람과 관리자의 평가 등의 형태로 리포트화돼 제공된다.
또한, 닥터피싱은 자유 게시판, 피해 사례 공유 게시판, 피싱 앱 제보 게시판 등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용자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. 특히 보안 취약 계층인 청소년, 고령자, 장애인 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.
실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. 아크링크에 따르면, 한 사용자가 정부지원금 관련 스미싱 문자로 설치한 앱을 닥터피싱에 분석한 결과, 보이스피싱 악성 앱으로 확인되어 계좌 지급정지를 통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.
해당 플랫폼은 완전 무료로 운영되며, 사용자 데이터는 국내 서버에만 저장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. 향후 악성 링크(URL), 스미싱 문자 분석 기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.